# 부천역 두끼 떡볶이와 우연히 만난 옛날단짝
야근에 당첨된 친구와의 약속이 펑크나고
부천역 근처에서 다니던 병원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옛날단짝 친구를 마주했어요.
와 ~ 신기하다며, 이런 인연이 있냐며,
오래 공부했던 친구는 어느새 다른 시험에
합!격!하고 자리를 잡아있었고,
간만의 마주침이 너무 반가워
저녁 먹자며 부천역 두끼 떡볶이로 갔습니다.
친구는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부천역에 떡볶이집이 몇 군데 있는 걸
모르고 있었더라구요 ~
두끼 떡볶이는 테이스티로드에 나온 이후로
자주 찾고 있는 떡볶이 맛집인데요,
첫 방문은 부천역점이 아니지만
부천역에 생긴 이후로는 종종 다니고 있어요.
1인 7,900원이라는 저렴한 뷔페가격과
퐁듀치즈(4,000원)까지 추가하면
보기에도 좋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부천역 두기 떡볶이에는
새롭게 나온 짬뽕소스를 홍보중이네요.
친구랑 짬뽕소스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매콤한 버전으로요 !
저희 둘 다 매운맛에 강한 여자들이거든용 ㅋ
넘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챙겨온 저와
또 넘 자연스럽게 요것조것 챙겨온 친구.
말하지 않아도 항상 함께했던 것처럼
떡볶이 만들기가 순식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퐁듀치즈 왜 이렇게 늦어지는건가여..
튀김도 많이 비어있어서
겨우 몇 개만 가져왔어요 ;ㅁ;
뒤늦게 나온 퐁듀치즈와
매콤한 척 하는데 그리 맵지 않은
짬뽕소스의 두끼 떡볶이를
함께 먹었습니다.
아 ~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
치즈는 많이 남겼지만
떡볶이는 싹싹 먹고 나왔구요 ㅋㅋ
떡볶이로 한끼,
볶음밥으로 두끼를 먹어야하는데
두끼 먹으면 집까지 굴러갈 것 같아서
떡볶이로 마무리 했습니다.
넘 반가운 친구를 만나게 되어서
기분이 정말 좋은 날이었어요.
종종 술 한잔 기울이며 세상 이야기도 나누고
동네 사니까 급 불러내어 영화도 같이 보고
그랬으면 좋게다 ~~~ 고 말해뒀는데
예전처럼 친하게 어울려지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용 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와는 초등학교 3~6학년
무려 4년 연속 같은 반 단짝으로 지내며
중학교도 같은 학교로 갔었는데
고등학교가 갈리면서 많이 멀어졌어요.
한 때는 같은 시험을 준비하기도 했고,
제가 먼저 사회에 나와 일하는 동안
친구는 다른 시험을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었다니
제 대신 뭔가 이뤄준 것 같아 뿌듯한 마음도 들어요.
부모님 정말 좋아하셨겠구나 ! 싶구요 ^^
더 잘되라고 옆에서 응원해줘야겠습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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