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애견카페 똥그리네다방, 셀프무인카페에요 ~

# 부천애견카페 똥그리네다방, 셀프무인카페에요 ~

*없어졌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저와 달리 제 친구는

강아지를 세 마리나 ㅋㅋㅋ 키우고 있어요.

가끔 이 친구와 만날 때 부천애견카페를 찾아가고 있는데요,

부천대 근처에 똥그리네다방이라고 무인애견카페가 있다는거에요 ~

와, 너무 신기하다며 다녀와봤어요 ^^

부천대학교 정문 바로 맞은편 건물에 1층을 보면 굿데이마트가 있고

거기 2층이 똥그리네 다방이에요 ~~

건물주가 운영하는 곳이고 굿데이마트도 주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굿데이마트에서 산 음식들을 2층 다방에서 먹어도된다고 해요 :)

부천애견카페 똥그리네다방의 이용법이에요.

똥그리네다방을 줄여 똥방으로 부르기도 하네요 ~!

평일은 오전 9시~저녁11시, 주말/휴일은 오전10시~저녁10시

입장료는 1인 5천원밖에 안 해요 ~~

카운터 위의 진공관 오디오, 스피커 세트가 보이죠 ~

현대백화점 하만카돈 매장에서 보고 예쁘다 생각했던건데 반갑네요 ㅋㅋ

부천애견카페 똥방의 카운터에서는 내내 BGM이 흘러 나오고 있어요.

애견 배변, 소변 치우는 곳과 치우는 방법 안내와 함께

난방용 리모콘과 돈 넣는 곳(사진 오른쪽에 짜림)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애견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급수대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

똥그리네는 무인애견카페지만 수시로 주인이 왔다갔다하면서

모자란 음식을 채워두고, 쓰레기통을 비우고, 전체적인 관리/점검을 해요.

접시와 컵도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5천원이라는 저렴한 입장료에 시간제한도 없는 곳이라

컵과 접시는 1인 1개씩만 사용해달라고 권유하고 있어요.

정말정말 놀라웠던 셀프바 ~!!

토스트도 가득, 스프레드도 땅콩버터, 밀크캬라멜잼, 누텔라, 딸기잼이 있고

스페인 만자닐라 국화차랑 트와이닝 홍차들, 스위스미스 핫초코에

괜찮은 원두로 내려지는 커피와 모닝시럽까지 ~~~

알아서 더 놀라운, 정말 퀄리티 좋은 셀프바더라구요 ^^

영국국기를 그려둔 냉장고 속에는

아이스크림과 얼음, 외국 쥬스들과 강아지간식까지 있어요.

강아지간식도 주인이 직접 만든 수제라는데 ~

부천애견카페 똥그리네다방 진짜 대박이죠 !!

핫초코와 과자, 밀크캬라멜잼을 바른 토스트를 먹으며

히터, 조명 켜 두니 공기 따뜻하고 조명 아늑하고 속도 따뜻하고

와 ~ 진짜 천국이 따로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여기, 인테리어도 진짜 예쁘다는거 !!!

대박이죠 !! ㅋㅋㅋㅋㅋ

전에 친구 따라 송내역쪽에 있는 애견카페 방문했었는데

거긴 진짜 휑~한 느낌이었거든요 ㅋㅋㅋ

애견카페는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이런 데도 있더라구요 ~~

친구 강아지들이에요. 푸들 세 마리 ^^

얘네가 자기들이 '무리'라는 인식이 있어서

한 녀석이 뭘 하면 우르르 몰려간다고 해요 ~

다른 강아지를 보고 놀자고 꼬리치다가 경계하며 짖다가 난립니다 ㅋㅋ

혹여 사고가 날까봐 친구는 대장 강아지를 안아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주동자 차단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죠 ㅋㅋㅋ

세 마리 중 유일한 암컷, 코코는 성격이 진짜 스윗해요 ~

몇 번 안아주니까 혀로 핥아주더라구요 >_<

부르면 제일 먼저 달려오는 코코 ~

지금 새끼 5마리를 임신 중인데,

친구는 코코 출산이 넘나 걱정되나보더라구요.

오리고기에 뭐에 막 먹이며 몸보신 시키고 있는데

'제발 나 있을 때 낳아라~~~' 빌고 있대요 ㅎㅎ

보낼 곳도 마땅치 않아 걱정이라는데,

좋은 주인들 만나게되길 바라네요 ㅋㅋㅋ

이번이 첫 출산인데 바로 중성화 시킬 계획이래요

예상치 못한 임신이라며...ㅜㅜ

막내는 졸리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 녀석이 코코 아이들의 아빠..

집에 언제가 엄마... 하는 표정이에요.

푸들 세 마리가 다 성견인데 요 녀석이 유독 작아 새끼인줄 많이들 안대요.

색도 제각각, 부모견도 제각각인 세 마리를 키우는 친구, 대단해요 ~

부천애견카페 똥그리네다방 주인은 비숑프리제 똥그리의 견주라던데

똥그리도 한 번 만나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