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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화벽화마을 졸리상점에서 옛날교복 빌려봤어요

# 이화벽화마을 졸리상점에서 옛날교복 빌려봤어요


저는 대학로를 그렇게 뻔질나게 드나들면서도

낙산공원이나 벽화마을을 둘러본 적이 없었구,

또 요 위쪽에 있는 것두 몰랐어요 ㅋㅋㅋㅋㅋ


데이트를 안 해서 그런가보다........... 휴 ㅋㅋㅋ


여튼, 지난 주말에 친구랑 둘이 가서 옛날교복을 대여해서

벽화마을에서 사진도 찍고 카페도 가고 수다수다 하며

고등학생 때처럼 놀다 왔어요 ~~~


옛날교복 대여점 가격은 5천원이에요. (카드는 500원추가)

1시간당 가격인데 많이 빡빡하게 시간을 재는 편은 아니구요,

졸리상점 검색하면 지도까지 깔끔하게 나와요 :)



여기 계단에도 예전에는 해바라기 그림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림이 지워져있어서 난리가 났었죠 얼마 전에 ~ㅎㅎ

벽화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너무 시끄럽게 다녀서

조용히 살던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저기 전봇대에

"쉿, 주인이 살고 있어요" 표지가 붙은 것 같아요 ~



이화 벽화마을은 비탈길 동네에 있어서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어요 ~ 뭐 그렇다고 등산 수준은 아니지만 ㅎㅎ

땡볕 아래에서 돌아다니기는 쪼끔 힘들더라구요 ㅋㅋ



옛날교복을 대여하고 사진 찍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요,

어린 친구들이 대다수였는데 교복대여 상점에 보니까

어머님들이 오셔서 옛 추억을 회상하다가 가시기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벽화 마을도 넘 예쁘지만

낙산공원 둘레길도 정말 예뻐요 ~

공원 안을 못 보고 온 게 아쉽네요 ~~~

나무그늘이 있어 많이 덥지 않은 것도 좋구 ^^



그리고 창 밖으로 혜화동이 내려다보이는

카페 트래블에서 커피도 마셨어요 ~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놓은 것도 볼만 했는데

무엇보다 확 트인 창으로 보이는 혜화동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아마 카페 트래블을 찾는 사람들은 다 한 마음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