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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까치산역 할리스에서 쿠키&치즈 케이크

친구 중에 한국말을 정말 잘 하는 미국인 친구가 있어요 !

그 친구랑은 벌써 꽉 찬 2년을 넘기고 햇수로 3년째 넘넘 친하게 지내고 있구요,

성별은 다르지만 이야기가 잘 통하고 착한 친구에요 ^^

이 친구가 되게 재밌는게, 원래는 인류학을 전공하고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고 싶었대요.

그러다 한국에 왔는데 한국이 너무 좋은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미국에 갔다가 한국에와서 연세어학당을 다니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나중에는 영상쪽으로 대학원도 나와서

지금은 영상쪽 일을 하고 있어요.



아버지가 원래 미군 장군이었어서 용산기지 안에 살았었는데

작년에 아버지가 은퇴하셨거든요 !

그 이후로는 한국인 오빠랑 까치산역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한국인 오빠는 저랑 같은 년도생이라 친구랑은 이름을 부르는데

저는 저보다 한학년 위로 다녔고 해서 빠른년생은 그냥 오빠취급(?) 하거든요.

그래서 셋이 있으면 족보가 꼬여요 ㅋㅋㅋㅋㅋ

여튼, 지지난 주말에 선배 결혼식 참석하러 목동에 갔다가

까치산역도 근처고 해서 연락해보니 할리스에서 혼자 영상편집을 하고 있다는거에요 ~

그래서 잠깐 보러 가겠다고 하고 이동했었어요.



감기 걸려서 겔겔 대길래 커피 하나 사주고,

결혼식장에서 일부러 점심을 안 먹고 온 터라 케이크 하나 같이 먹자하고

쿠키&치즈 케이크를 시켰는데

와~~ 진짜 달아 ~~~ 느끼해 ~~~ ㅋㅋㅋㅋㅋ

머리아플 정도로 단맛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합니다.

저는 다신 먹지 않을테야요.

친구 영상작업하는 것도 같이 보고, 조언도 하고,

그러고서 근황얘기 좀 하다가 친구만 남겨두고 저는 집으로 왔었어요.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3시간씩 수다떤 적도 있는데

이젠 다들 바빠지기도 했고 수다를 그렇게 떨게되진 않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