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촌 스몰비어 '용구비어' 엄청 괜찮네!
남자친구와 지난 주말 데이트를 했는데요 ~
평소에 맥주집은 잘 찾지 않지만 이 날 따라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땡겨서
용구비어에 가봤어요 ㅎㅎ 1층과 2층을 다 써서 넓더라구요 ~~
저희는 신촌 스몰비어 1층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벽에 걸린 히어로 그림 액자들^^ 그리고
벽 안쪽으로 생긴 선반에 있는 소품들 구경도 하구요,
가방은 고깃집처럼 의자 뚜껑을 열고 넣을 수 있어서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앉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
저흰 그냥 넓게...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갈 땐 사람이 별로 없었음..)
슈퍼맨.. 지금 뭐하는거니.. 그러면 안돼 ~~ 못 써 ~~~
용구비어는 어른들의 공간(술집)이다보니까
저질스러운 B급 감성이 살아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사.. 사... 좋아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림생맥주 두 잔을 먼저 받아들고 ~~
짠~ 잔 부딪친 뒤에 꿀꺽꿀꺽 마셔줬어요.
남자친구는 먼저 마셨네요 ㅋㅋㅋㅋㅋ
신촌 스몰비어 말고도 다른 스몰비어집들, 저는 별로 안 좋아해요.
크림생맥주가 맛이 없어서 ㅠㅠ 안주도 저렴한 그 값대로여서 ㅠㅠ
근데 용구비어는 엄청 괜찮더라구요 ~~~ 맥주맛도 안주도요.
3천원짜리 감자튀김 제일 작은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이미 1차에서 푸짐하게 먹은터라 배는 진짜 불렀는데
요 감자튀김 포실포실하면서 모양 딱 잡혀 잘 튀겨져서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게다가 더 치즈소스 뭐야.. 살찌라는거야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젤 작은 사이즈는 이름이 또 '초딩'이네요.
오늘 초딩들의 잔칫날인데.. 빼빼로데이...
감자튀김에 치즈소스 묻혀서 남자친구 먹여주고 싶어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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