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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반

교대역 강릉교동짬뽕 얼큰하고 맛 좋다

# 교대역 강릉교동짬뽕 얼큰하고 맛 좋다




되게 예전에 다녀왔던 기록이다.

무려 작년 7월말 ㅋㅋㅋ


한창 실전심리학 스터디모임에 나가던 때였는데

매번 강남에서 갖던 모임을 이 날은 교대역에서 가졌었다.

총 멤버가 나 포함 5명이었는데, 한 분은 일이 있어 먼저 가셨고

나머지 넷이서 저녁이나 먹고 가자며 들렀던 강릉교동짬뽕..

그러나 넷 중 한 분은 주차 문제로 함께하지 못하였던 슬픈 뒷풀이 ㅠㅠ


어디 학교에 주차를 해뒀는데, 스터디가 끝나고 나와보니 학교 문이 철컹철컹 닫혀있었다.







난 교대역 강릉교동짬뽕을 처음 가본거였어서

"국물이 진하다" "맛있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나보다.

두번 세번 먹으면 중독이 된다고...ㅋㅋㅋㅋㅋ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을 정도면 진짜 대식가여야 한다.

여기 양 많다 ㅋㅋㅋ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짬뽕 3개를 주문했는데, (하나는 곱배기)

선불이라서 바로 현금 모아 계산도 했다.


물이나 반찬은 셀프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라서

단무지랑 김치, 양파, 물은 우리끼리 알아서 셋팅!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는 안내 -

못 기다릴 정도로 오래 걸리지는 않고, 단무지 아그작 거리며 기다리고 있으면 나온다.

스터디 뒷풀이니까 스터디 관련 토크도 신나게 했다.







개인적으로 중국술에 찹쌀탕수육.. 새우... 이거 보고 진짜 너무 먹고싶었는데

시그니처인 짬뽕을 먹지 않고 다른 메뉴를 먹을 수 없다! 고 생각해서 애써 외면했다.

다음에 가면 왠지 저런 것들도 먹을 것 같다... 하하









스터디 끝난 시각이 식사시간이 아니었음에도

교대역 강릉교동짬뽕 내부에는 손님들이 바글바글 ~


대체 맛이 어떻길래 이렇게들 먹으러 오는건가 싶었다.

주말이라서 교대역 근처는 진짜 한산했고, 이 날은 비도 왔는데 ㅎㅎ








딱 봐도 그을린 고기에서 느껴지는 불맛의 기운 ~.~

불향이 확 퍼지는데 육수가 엄청 진해서 사골국물 먹는 줄 알았다 ㅋㅋㅋ

고춧가루는 어찌나 곱게 빻아 썼는지 보이지도 않고

나트륨 많은 여느 짬뽕들과 달리 보양식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위에 올려지는 부추는 더 달래면 더 주신다.







면은 그냥 일반적인 기계로 뽑아낸 면인 것 같은데

이 면이 또 진한 국물을 잘 흡수해서 더 맛있었다.

면이 너무 튀었으면 오히려 국물맛을 느끼는게 방해되었을 정도 -


이 당시에는 여름이라서 같이 간 두 분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드셨고

난 어떻게 겨우겨우 건져먹고도 남겨서 완뽕을 못한 아쉬움을 느꼈었다.

다음에 가서는 완뽕에 밥 말아먹기 도전도 가능했으면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