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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반

경리단길카페 블랑 Blank cafe BLANC에서 나쓰메소세키 커피를

# 경리단길카페 블랑 Blank cafe BLANC에서 나쓰메소세키 커피를


경리단길카페 블랑이라는 곳이 새로 오픈을 했더라구요 ~

특이하게 선인장이 많은 곳이었는데,

화이트톤에 블랙프레임의 가구들, 선인장의 조화가 넘넘 예뻤어요.

신삥이라 더 예쁨 ^^^^^^^^


뒤에 에스프레소머신기는 카페업소용 머신으로 유명한 시모넬리네요 !

다른 에스프레소머신에 비해 높이가 좀 있죠~

저도 카페알바할 때 저 머신기 썼었는데 다른거 쓰려니까 낮어서 적응 안 되더라는..



경리단길카페 블랑에서 BLANC은 불어서 흰색, white라는 뜻이에요.

Blank cafe BLANC이라고 이름 지은걸 보니

요즘 유행인 미니멀리즘, 여백과 심플함에 대한 연상이 되네요.


갠적으루 미니멀리즘쪽은 도미니크로로의 <심플하게 산다>가 최고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사사키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가 뜨더라구요 ~

요 책 얼른 읽으러 가야하는데...ㅋㅋㅋ



경리단길카페 블랑은 특이하게 중앙에 긴 ~ 테이블이 있구

테이블 중간에 단이 높아지는 구조에요.

이건 직접 가서 봐야 이해할 것 같은...^^;


여튼 바닥이 낮은 쪽은 높은 의자를, 바닥이 높아지는 쪽은 일반의자를 배치해

같은 공간인 듯 다른 공간인 듯 분리를 했더라구요 ~



경리단길카페 블랑의 수제 브라우니는 아메리카노2잔과

세트로 묶어서 주문할 수 있어요 ~ 세트는 단품 합친 것보다 500원 할인 !

아이스크림을 따로 추가까지 해서 총 금액 15,000원이었구요,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으니까 빨리 먹어야하는데

수다 떨며 천천히 하나씩 먹다보니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버려서

브라우니도 몇 개 같이 남겨버렸네요 ㅜㅜ ㅋㅋㅋ



경리단길카페 블랑에서는 앤트러사이트Anthracite의 블렌딩 커피를 쓰는데

중후하고 균형잡힌 히스토리 미스테리와 산미있고 부드러운 나쓰메소세키 커피

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게 취급하고 있었어요 ~

갠적으로 나쓰메소세키 취향인데, 생각해보니까... 일본 문학작가 이름이잖아요??

고등학교 땐가 <도련님>을 읽고 유학 중인 친구에게 선물했었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도 읽었던터라 익숙한 작가였는데

커피이름을 이렇게 짓다니 넘 신기하더라구요 ㅋㅋㅋ


블랑에 소개된 커피설명을 보니까

하루 한번 30분이라도 낭만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쓰메 소세키의 탐미적인 문체 같은 커피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해요.


갠적으로 이 커피 참 맘에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