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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천 카페 아르바이트 후기 ~~

# 부천 카페 아르바이트 후기 ~~



제가 부천에 살잖아요,, ㅋㅋ


여기저기 지하철 뚫린데는 온갖데 다 다니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부천 동네에서 놀 때가 많기도 하고,


예전에도 포스팅했었는데 슈가봉봉이라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꽤 오래 했어서


거기 놀러가는 날도 많아요 ~





요건 매니저님이 대청소 좀 도와달라고 불렀던 날인데


가서 주방 구석구석 물건들 식재료들 다 들어내서 닦고


환풍기며 창문이며 조명등 어디어디 다 물걸레질 해서 싹 씻어내느라


오전에 가서 저녁시간에 끝났었어요 ㅋㅋㅋ


그 날 점심메뉴는.. 중국집 배달음식으로...ㅋㅋㅋ


그냥 짜장+탕슉이나 짜장+군만두면 되는데


굳이굳이 양장피를 시켜주셔가지고 엄청 배불리 먹고 일했어요 ~


매장에 있는 호가든도 한 병 따서 나눠마셨네요.





가서 일 도와주면 자꾸 이런 맛있는 음식들을 해주니까


거기다 일 한 비용까지 받으니까 ㅋㅋㅋ 부르면 달려가게 되더라구요.


고르곤졸라피자랑 웨지감자! 감자는 오븐에서 구운거에요 ^^


칠리소스도 직접 만들고,,, 재료 하나하나 신경쓰는 곳이라서


여기에 익숙해지면서 입맛이 좀 까다로워졌어요.


처음에 부천 카페 아르바이트 구할 땐 이런 곳인 줄 모르고 예쁜카페라서 갔었는데


인연이 이렇게 길어지네요 ~





프렌치토스트도 턱턱 - 해줍니다 ㅋㅋ


손님들한테 나갈 때는 더 예쁘게 세팅해서 나가는데


우리끼리 먹을 땐 그냥 되는대로 있는대로 맛만 있게 먹어요 ㅋㅋ


그래도 베이컨에 소세지에 갖출 건 다 갖춰 먹죠?





저 샐러드도 원래 메뉴에 없는건데 매니저님이 만들어주신거 ~


전 날 과음해서 이 날 진짜 정신 못 차리고 속 아파했더니


약도 사다주시고 비타민 섭취하라며 샐러드도 이렇게 만들어줬어요.


배불러서 다 못 먹어요 ~ 했는데도 굳이굳이 ㅋㅋㅋ


정이 많은 분이에요 ㅋㅋㅋㅋㅋ





속이 너무 안 좋아서 결국 샐러드도 다른 음식도 다 남기는 바람에


매니저님이 따로 포장해주셨는데


저녁즈음 완전히 괜찮아져서 다 먹었네요 ㅋㅋ 맛있더라구요 !


부천 카페 아르바이트 한 보람을 먹을거 챙겨주는데서 느꼈다며 ㅋㅋㅋ




여기에서 일하면서 자영업자들의 힘든 부분을 많이 지켜봤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다른 음식점 가면 이해하는 마음이 더 생기더라구요.


좋은 곳에서 좋은 추억으로 일을 해놔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아마 악덕사장(?) 밑에서 일했음 딴데가서 화풀이 했을지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