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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반

이태원 주말 브런치 즐기러 도리키친

# 이태원 주말 브런치 즐기러 도리키친


일본에 다녀왔다며, 할 말이 많다며

만나자고 찾는 동생을 이태원으로 불러

주말 브런치를 함께 했어요.

원래는 브런치로 유명한 수지스에 가려했으나

폭염+배고픔 게이지 200%인 상태에서

30분의 웨이팅을 버틸 수가 없었기에 -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헤매다가 이 곳을 발견!



오랜만의 이태원 주말 브런치인데다

첨 방문하는 곳이라서 불안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잘 꾸며둔 곳이면

기본 이상은 하겠지 싶어 들어갔어요.



브런치 메뉴 두 종류 중에

서니사이드브랙퍼스트를 하나 주문하고



올데이 메뉴 중에

대구살 피시앤칩스를 주문했어요.

피시앤칩스는 못하기가 힘든 음식같지만

은근 이것두 맛있는 집이 따로 있더라구요~


예전에 한남동에서 라자냐랑 피시앤칩스 먹은 적 있는데

어디라고 말은 못하겠다만 ㅋㅋ 진짜 가격대비 저퀄이었어요.



콜드파스타도 땡겼어서 찍어왔는데요,

여름메뉴로는 딱이지만

다음에 와서 먹기로 합니다 -



낮맥을 할까 고민을 10초쯤 하고

사실 맥주도 골랐는데

분다버그 메뉴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이게 뭔데? 싶어 두 종류를 주문했습니다.



알고보니 천연발효 탄산음료이고

호주산이며 GMO, 글루텐이 없는

무알콜 스파클링이더라구요.



진저비어는 노란색,

레몬라임비터는 분홍색입니다.



도리키친 브런치와 함께 마신

분다버그 진저비어는 생강향이 은은하면서

달고 톡 쏘는 탄산에 끝맛이 깔끔했어요.



레몬라임비터는 bitters에 의해

착향이 더 잘 되었던건지

레몬라임의 상큼함이 넘 괜찮은 음료에요.



샐러리, 오이, 당근의 야채스틱과

두툼한 대구살 튀김, 포실한 감자튀김,

케찹, 타르타르, 매콤한 소스(!)가 나왔어요.

야채스틱은 담겨있는 그릇 밑에 소스가 깔려

그 소스에 애들이 박혀있는거라

걍 꺼내 먹으면 돼요 ㅋㅋㅋㅋ



서니사이드브랙퍼스트는

계란을 넣어 구운 토스트와 그냥 토스트

소세지, 베이컨2, 구운감자, 구운시금치와양파,

발사믹소스가 뿌려진 샐러드 구성이에요.

토스트에 소세지나 베이컨 같이 먹으면

완전 맛있어요 ~~~~~


여자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많이 남겼으나... 그래도 넘 맛있었던

도리키친에서의 주말 브런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