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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말일상 - 더치커피 / 부천 중앙공원

# 주말일상 - 더치커피 / 부천 중앙공원


토요일 아침, 집에 있던

더치커피 이야기를 하다가

아빠가 급 더치커피에 관심을 두시더라구요.

근데 더치커피 시장가격이라든지

맛이나 특징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단골카페인 모던프레소로

함께 출동했습니다.



아는 오빠가 하는 카페라서

함께 커피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있어

아빠랑 둘이서 맛보고 이야기만 나눴어요.

더치커피와 더치라떼를 주문했고

진한 더치가 들어간 라떼가 저는 맛있는데

쌉싸름한 향이 진하게 풍기는

더치커피 본연의 맛이 더 좋다시길래

아빠는 더치커피, 저는 더치라떼로 마셨어요.


더치커피는 차가운 물을 한 방울씩

천천히 우려내기 때문에

카페인이 최소화된 커피로 유명한데요,

요즘 콜드브루라는 이름으로

프랜차이즈에서도 많이 판매 중이지만

실상은 에스프레소보다

카페인이 더 많은 경우가 많다고 해요.

찬 물이 아닌 실온의 물로 우리기 때문이라네요.



더치커피를 다 마신 뒤

모던프레소만의 블렌딩 아메리카노도

한 잔 리필해서 맛을 보았어요.


진한 더치커피를 맛 본 아빠는

아메리카노가 싱거워 별로라시네요.

더치커피는 향과 맛이 진해서

커피계의 와인으로 불리기도 하죠 !



커피를 마신 뒤에는

모던프레소 근처 중앙공원에

산책을 하러 나갔어요.

지금은 폐장했지만

7월 중순부터 운영된 야외 물놀이장에

초등학생들이 즐겁게 놀다가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고 귀가하는걸

맞닥뜨렸다죠 -



부천 중앙공원은 넓기도 하고

산책로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아빠랑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기에

넘 좋은 분위기였어요.


아빠 젊은시절에 회사생활 이야기도 듣고

제 회사생활 이야기도 나누면서 -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동상은

부천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가인

한향길 선생님이더라구요 ~



부천 중앙공원을 돌아본 뒤에는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소풍터미널쪽으로 이동했어요.

두 블럭쯤 이동하면 되니까

산책하기에는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가는 길에는 안중근 공원도 지나요!



소풍터미널도 안 와 본 사이에

단장을 많이 해뒀더라구요.

초창기 때부터의 모습을 기억하니

예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 -

이랜드에서 열심이네요 ㅋㅋ


토요일 아빠와 함께한 데이트,

종종 이렇게 주말일상을 보내야겠다 싶어요.

다음엔 엄마랑도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