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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미술관 연애의온도 전시회 시간 할인정보, 추석 휴관일

# 서울미술관 연애의온도 전시회 시간 할인정보, 추석 휴관일


부암동에 있는 서울미술관에서

누적관람객 5만명이 넘어간

연애의온도 전시를 9월18일까지

연장한다고 하길래 찾아가봤어요.


서울미술관은 처음이었는데

대중교통도 편하더라구요 ~

각 지하철 역에서 다니는 버스가 많아요.



관람료는 성인 9천원인데

연애의온도 전시 뿐 아니라

제1전시실, 제2전시관, 아트테라스와

야외공원 및 석파정까지 볼 수 있어

알찬 전시회나들이를 할 수 있는

서울미술관 입니다 ~☆


주차는 평일 2시간, 주말 1시간반 무료에요.

월요일이 휴관일인데

추석연휴기간에는 연휴 14일(수)

하루만 휴관한다고 하더라구요.

추석 주 휴관일은 월, 수 니까

추석당일 차례 마치고 들르거나 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제1전시실에서 열린

《봄·여름·가을·겨울을 걷다》에서는

사실적인 그림들이 있던 가을 공간이

마음에 들었어요 ~



이중섭 화가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이중섭은 죽었다》 기념전이

제2전시실에서 진행 중이기도 했는데

황소그림 말고는 잘 모르던 화가였는데

광복 후 한국전쟁이 발발한

그 시대의 화가였다는 데 놀랐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10월3일까지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이 열리고 있고

덕수궁입장료 포함 7천원

미술관만 하면 6천원 가격에 관람가능한데

추석 당일에는 덕수궁 입장료가 무료,

미술관 관람료를 4천원에 하고 있네요.

이중섭 화가를 더 알고 싶은 분들은

추석 당일에 저렴하게 다녀오면 좋겠어요 !

추석당일과 금요일은 10시부터 7시까지,

수요일은 저녁 9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트테라스의 《Love Syndrome ; 사랑 증후군》도

힐끗힐끗 구경하면서

연애의온도 전시회가 있는 제3전시실로

무브무브 〃 했어요.



연애의 온도는 설렘-사랑-이별로

3단계를 온도로 표현한 전시에요.


 37℃ : 설렘의 온도 | 사랑의 시작, 그 떨리는 감정

 36.5℃ : 사랑의 온도 | 행복한 우리, 언제까지나 함께

35℃ : 이별의 온도 | 멀어진 마음, 안타까운 우리



고백을 하려고 하는 시점,

그리움과 애틋함과 설렘의 감정이

뒤섞여 있는 이 시기가 가장 높은 온도

37℃ 였는데요,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는

누구나 다 뜨거운 법이라는 생각에

좀 씁쓸한 마음도 들었어요.



행복한 연애의 한가운데에서는

세상에 둘 뿐인 것 같고

자랑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둘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정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연애 자체가 뜨거운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서 -

표준 체온인 36.5℃라고 표현한게

와 닿더라구요 ~ ㅎㅎ



서로의 관계에 대한 노력도 관심도

시들해지고 냉정해지는 이별의 시기는

35℃로 표현되었어요.

이 공간만 회색이기도 합니다 ㅎㅎ


관계에 대한 고민을 서로가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마음이 어긋나 이별하진 않겠지, 싶어요.



마지막으로는 가수 유나얼씨의 방이었어요.

연애의온도와 나얼의 방의 상관관계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생뚱맞았어요.

전시회 속 특별전이라 생각하고 봤네요 ~


연애의온도 전시회가 이렇게 끝났으면

'이별'을 떠올리며 귀가했을텐데

여기에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나가는 동선이라

'설렘'을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나올 수 있었어요.

설렘 ~~~ 그립네요 설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