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일반

여의도 술집 허브바에서 소시지와 수입맥주

# 여의도 술집 허브바에서 소시지와 수입맥주


여의도 한강지구(여의나루)에서

피크닉을 즐긴 후에 들렀던 허브바 후기에요.

여의도 술집이 많은 것 같으면서

막상 갈만한 곳이 딱 눈에 띄지 않았어요.

이자까야를 찾으려고 했었는데

안 보이길래 젤 잘 보인 이 곳으로 갔습니다.

잘 들어간 것 같아요 :)



레겐스브루크랑 바이젠 부어스트 중에

뭐가 더 괜찮냐고 물었더니

두 메뉴는 맛없어서 메뉴에서 뺄거라며

독일식 모듬 소시지를 추천해주던 사장님 ㅋㅋ

넉살스러움에 추천메뉴로 콜 ! 했어요.



체코 맥주 맛있는걸 제가

최근에 알았더랬죠 ~~


에일보다는 라거, 라거보다는 둔켈,

젤 좋아하는건 밀맥취향인 제가

맥주 세계에도 눈을 뜨고 있네요 ㅋㅋ



친구의 아사히,

제껀 필스너우르켈


필스너우르켈은 쌉싸름한 홉 향이

일품인 체코의 대표맥주입니다.

옥수수 함량이 높아져

쌉싸름한 맛이 점차 줄고 있다고 해요.


아니 그런데 아사히 잔은 예쁘고

내 잔은 그냥 물컵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스너우르켈 전용잔 구비해주세여 싸장뉨



여의도 술집 허브바의 만찬

어마어마하죠? ㅎㅎㅎ


모듬소시지가 양이 엄청 푸짐했는데요

소시지마다 맛이 달라 하나씩 집어먹게되고

샐러드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칠리소스랑 같이 먹어도 맛있어서

배부른데 계속 손이 갔어요 ㅋㅋㅋ



특히 요 앞에 동글동글 말려있는

얇은 소시지가 젤 맛있었답니다.

육즙이 젤 많았다랄까...


소시지는 역시 기름지고 짠게 맛나요.



독일 현지에서 먹는 소시지는

이보다 훨씬 짤텐데 ~~~

그래서 독일 사람들은

소시지를 빵과 감자와 함께 먹는대요.

핫도그로도 길거리에서 많이 팔죠 !!

어릴 때 독일에서 먹어봤던 것 같은데

맛은 잘 기억나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그냥 유럽 음식은 다 짰다, 는게 전부 ㅜㅜ



오렌지드레싱 샐러드라더니

뭔가 섞인 마요네즈 샐러드가 나왔어요.

일단 비주얼이 넘 멋지네요 ㅋㅋㅋ

비트 채 썬 것과 풍성한 파슬리까지

접시가 꽉 차 보여요 ~ 색도 예쁨 !



소시지를 먹고 또 먹어도

끝이 안 보이고 있던 중에

나초가 서비스로 나왔어요.

어머나 세상엣


뜨끈한 나초칩과 뜨끈한 치즈소스의 조화

넘나 사랑스러운 것



친구는 베일리스밀크 칵테일을

저는 에델바이스 맥주를 시켜

쉬는 날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베일리스밀크는

베일리스 리큐어와 우유를 섞은건데

베일리스는 아이리쉬크림, 알콜, 위스키가

혼합된 리큐르에요 ~~

아이리쉬크림은 걍 생크림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엄청 달달한 리큐어라서 온더락으로도 먹고

우유나 커피, 핫초코에 타 먹기도 해요.


에델바이스는 오스트리아 맥주인데

민트와 엘더플라워가 들어가서

독특한 향이 있는 맥주에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맥주 ~~

알프스 눈 속에 병 아래를 묻어놨다가 꺼내

병 아래쪽을 부딪치며 눈을 털어냈다는

그런 사연도 어디선가 봤던 것 같습니다.


여의도 술집 허브바에서 좋은 시간 보냈네용 ☆